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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오른 이재명-김문수…'경기지사=대권 무덤' 오명 벗나

李 '사법 리스크'·金 '단일화 여부' 변수로 작용할 듯

3일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강원 삼척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같은 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를 마치고 나오며 인사하고 있다.2025.5.3./뉴스1 삼척 이재명·고양 김민지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음에 따라 '경기지사직=대권 무덤'이라는 공식이 무너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 등은 변수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한 제5차 전당대회 결과 김 후보는 56.53%를 기록해 43.47%를 얻는 데 그친 한동훈 후보를 꺾고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27일 킨텍스에서 수도권 순회 경선을 개최한 결과 누적 득표율 89.77%를 획득한 이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들 두 후보의 본선 진출이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거대양당 소속 전직 경기지사 출신이라는 점으로, 이번 대선에서 '경기지사직=대권 무덤'이라는 공식을 탈피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7월 제35대 경기지사로 취임했고, 2021년 10월 10일 당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현직 경기지사로서는 처음 대선 본선에 진출했다. 이 후보는 경선 직후인 같은 달 21일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했다.

김 후보(32·33대/2006~2014년) 역시 2012년 도지사 재임 중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섰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남경필(34대/2014~2018년), 손학규(31대/2002~2006년), 이인제(29대/1995~1997년) 전 지사가 대선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거대양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대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무시할 수 없는 변수도 있다.

대법원이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지난 수년간 이 후보를 괴롭혔던 '사법 리스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다만 파기환송심이 선고되더라도 이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예상돼 대선 전 최종 확정판결까지는 쉽지 않을 거란 예측도 있다.

김 후보의 경우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결과가 변수다.

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내각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당내 정통 지지층도 겹친다는 점에서 김 후보 측에서 완승을 쉽사리 자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선은 6~10일 선거인명부 작성과 10~11일 후보자 등록 후 12일부터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투표 일정은 이달 20~25일 재외투표, 26~29일 선상투표, 29~30일 사전투표 후 6월 3일 본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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