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의 대표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 공간인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 연평균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며 경기 남부의 어린이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12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어린이상상의숲은 2018년 개관 이래 문화예술 체험의 장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동시 수용 인원 제한, 예약제 운영 등의 제약을 겪으며 연평균 방문객 수가 7만 명 이하로 감소하는 침체기를 겪었다.

이에 용인문화재단은 2023년 1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운영 시스템을 개편했다.

공간은 개방형 구조로 바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카페 외에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도 마련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연평균 방문객 수가 21만 명을 돌파하며, 용인뿐 아니라 수원, 화성, 평택 등 인근 지역 어린이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1만 4600명이 방문하는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지역 기업 모나미와 지역 예술인, 시민 문화기획자, 사회적 기업 등과의 협업으로 진행돼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의 문화·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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