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4월 수도 요금 50% 감면…"깔따구 유충 피해보상 차원"
수돗물 음용 자재 권고 이후 16일 만인 지난 2일 정상화
- 양희문 기자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시는 4월분 수도 요금을 50% 감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면은 지난달 15일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에 발견돼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피해 보상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돗물 관리 시스템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한강유역환경청의 '수돗물 위생관리 실태 점검' 과정에서 여주시 가남읍·중앙동 행정복지센터 2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관련 보고를 받은 시는 4월 17일 수돗물 음용 자재 권고를 내렸다.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마치고 16일 만인 이달 2일 여주정수장의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했다.
깔따구 유충은 신체 접촉 시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국내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보고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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