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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선풍기 새 제품서 불"…이천 물류센터 화재 '배터리 폭발' 진술 확보

화재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 당국에 3층 무선 선풍기 새 제품서 '불' 진술
소방 당국 "3층 발화는 맞지만 배터리 폭발 단정 못 해…더 조사해야"

13일 오후 경기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천=뉴스1) 최대호 김기현 기자 = 13일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원인과 관련해 '배터리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최초 화재 신고자와 목격자 등으로부터 물류센터 3층에 보관돼 있던 무선 선풍기 새 제품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구조로 지하에는 냉동식품, 1·2층에는 화장지, 3층에는 선풍기·면도기 등 생활잡화가 보관돼 있었다. 특히 3층에는 무선 선풍기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도 다량 보관 중이었다.

최초 신고자는 화재 당시 3층에 머물러 있었다. 3층 근무자들은 4단렉에 있던 무선 선풍기 새 제품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풍기 주변에 별다른 인화물질이 없었던 데다, 전열기 등 사용 흔적도 없던 점에서 배터리 폭발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3층에서 발화한 것은 맞지만 현재로서는 배터리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경기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앞서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이뤄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는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연소 확대 우려에 따라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오전 10시 44분쯤 '2단계'로 비상 단계를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상·하향된다.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60여 대와 인력 160여 명을 투입해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했고, 화재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1시 16분 큰 불길을 잡으면서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당국은 이후로도 약 3시간가량 화마와 사투를 벌였고, 오후 4시 4분 초진과 함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현재는 건물 내부에 진화대와 구조대 등을 투입해 잔존해 있는 불씨를 정리하며 인명 검색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사망·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물류센터 관계자 178명(지하 1층 121명·지상 1~2층 27명·지상 3층 30명)은 긴급 대피하면서 무사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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