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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여유' 오산시, 걷기대회·콘서트 등 시민 행사 다채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는 도심 속 대표 자연공간인 오산천을 시민과 함께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계절별 문화·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꽃길 조성과 공연,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오산천의 일상을 풍성하게 채우고, 도심 속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근 남촌대교 인근 산책로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양귀비꽃이 만개하면서 오산천 일대가 오렌지와 분홍, 노란빛으로 물들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풍경이 시민들에게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18일에는 남촌 장미정원 잔디둔치에서 ‘봄향기 콘서트’가 열린다.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총 4팀의 공연이 준비됐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6월 1일에는 ‘2025 오산뜻한 오산천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약 4㎞ 구간을 걸으며 오산천의 생태와 자연을 체험하는 행사로, 당초 모집 정원인 2천명을 훌쩍 넘는 2천800여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천은 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꽃길, 산책,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오산천이 시민의 삶 가까이 다가가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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