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선도 교원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AI 서·논술형 평가 시범운영연구회를 초·중·고 학교급별로 지정해 운영하며 평가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 중이다. 이와 연계해 이달 9일부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시범운영연구회 교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선도 교원 양성 과정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양성 과정은 △국제바칼로레아(IB) 평가 이해 △IB형 서·논술형 평가 적용 △AI 기반 평가시스템 탐색 △루브릭 설계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교급과 교과별 맞춤형 분반을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IB 평가 체계를 참고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춘 정교한 평가도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AI 기반 평가의 일반화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양성 과정을 시작으로 올해 일반 교원 4000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연수를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오찬숙 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장은 "현장 교원의 실천 역량을 집중하면 공신력 있는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 모델이 창출될 것"이라며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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