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파트에 가스 폭발 추정 불…70대 중상, 주민 4명 연기 흡입
40분 만에 진화…주민 13명 구조
- 박대준 기자
(포천=뉴스1) 박대준 기자 = 16일 오후 7시 48분께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 A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4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또한 아파트에 있던 주민 67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68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8~11층 집 안에 고립되어 있던 주민 13명을 구조했다.
A 씨는 "'펑' 소리를 듣고 화장실에서 나와 보니 거실에서 불이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A 씨의 진술과 "6층에서 가스가 폭발한 뒤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주민들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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