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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에 '작은 상자' 전달한 중학생들…"고맙습니다" 편지 한가득

경기 수원시 화홍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원남부119안전센터에 전달한 편지들. (수원남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0/뉴스1
경기 수원시 화홍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원남부119안전센터에 전달한 편지들. (수원남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0/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화홍중학교 학생들이 소방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수십통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

20일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화홍중 2학년 학생들이 수원남부119안전센터를 직접 방문해 작은 상자를 전달했다.

이 상자에는 60여개에 달하는 편지가 담겨 있었다. 각 편지에는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등 짧지만 진심이 가득 담긴 문구가 적혔다.

당시 소방관들은 편지 한 통 한 통을 곱씹어 읽으며 잠시나마 긴장을 풀고 활력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수원남부119안전센터 한 직원은 "큰 위로가 됐다"며 "현장에서 몸과 마음이 지칠 때마다 이 편지를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이 작은 상자에 담긴 수많은 위로는 소방관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자, 앞으로의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k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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