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 벽보에 낙서…제지하는 운동원 폭행한 70대 검거
- 김기현 기자

(부천=뉴스1) 김기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벽보를 훼손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15분께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설치된 선거벽보에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자신을 제지하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이 후보 선거운동원 B 씨(60대·여) 팔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A 씨는 범행 후 곧바로 현장을 벗어났다. B 씨는 A 씨 범행으로 우측 팔에 타박상을 입는 등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나서 A 씨 동선을 파악, 그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민주당 정치가 마음에 안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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