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여름철 집중호우 '예방·대비·대응' 핵심…종합대책 수립"
市, 풍수해 예방대책 발표…하천 및 도심지 침수방지 등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폭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관련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 정책브리핑을 열고 대응단계 체계를 구축해 하천 및 도심지 침수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과 기상청의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우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 관리 전담팀 신설 검토를 비롯해 비상단계 체계 정비, 경보 시스템 확충 등 체계를 강화한다.
재난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대응 강화를 위한 전담팀 신설을 검토 중이다. 전담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춰 언제든지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풍·호우 예보에 따라 4단계 비상 체계를 가동, 재난 상황별로 24시간 체계적인 상황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홍수 방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목감천 정비 △하안동 공공하수도 설치 △하안·소하동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배수펌프 교체 △철산동 하수도 정비 대책 수립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한다.
목감천 정비사업의 경우, 2020년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사업비 3848억 원 전액을 정부로부터 확보해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철산동 하수도 정비 대책 수립 용역을 시작해 올해 말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침수 구간에 대한 하수관로 개선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안배수펌프장과 소하배수펌프장의 배수펌프를 각 1대씩 교체하고 목감천변 노후 배수문 5개를 교체한 데 이어 올해 하안배수펌프장의 배수펌프 2대와 안양천변 철산 2호 수문을 교체하기 위해 설비를 제작하고 있다.
반지하 주택 200여 개소에 차수판, 하수 역류방지 밸브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며 개별 주택의 침수 피해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10억 원을 투입해 단독주택에는 최대 400만 원, 공동주택에는 최대 1500만 원, 상가에는 최대 500만 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시는 매년 우기 전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건설공사장, 지하차도, 우수 관리시설 등 취약지역과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문제를 발견하면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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