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 지난 밤사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일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2분쯤 수지구 신봉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아파트 4개 단지와 주택가 약 1600가구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한때 주민 2명이 각각 엘리베이터에 갇혔고, 다른 주민 1명은 은행 ATM실 내부에 고립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엘리베이터 고립 1명과 ATM실 고립 1명 등 2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엘리베이터에 고립된 1명은 문 자체 개방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났다.

소방 당국에 접수된 불편 신고 및 정전 문의도 48건에 달했다. 정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한전으로부터 주택가 외부에 설치된 변압기에 이상이 있었음을 통보받았다"며 "정전은 이날 오전 3시30분쯤 복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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