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하고도 4년간 입주 못했던 용인 '힐스테이트' 하반기 입주 전망
대체 진입도로 개설…“공동 목표 달성 모범 사례”
진출입로 부지 소유 택지개발 조합과 갈등으로 도로 개설 지연돼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완공하고도 진출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4년 넘게 입주를 하지 못했던 경기 용인특례시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삼가2지구)가 진출입로를 개설해 입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을 위한 대체도로가 지난 19일 임시 개통했다.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지난 2021년 공사를 완료했지만 진출입로가 없어 입주를 못하게 되면서 ‘유령 아파트’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아파트 시행자는 2023년 아파트 앞 공원 부지를 통과하는 대체 진입도로 개설하기로 합의한 뒤 공사를 시작해 이날 임시 개통했다. 아파트 입주는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로 문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지역 사회의 숙원 과제였다. 문제가 해결되며 시와 도시공사·아파트 시행자가 이해하고 협력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1950세대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다.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2021년 2월 완공했다.
당초 아파트 진입도로는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부지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역삼조합 측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진입도로를 개설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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