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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사망 50대 여성 근로자 발인 엄수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2023.10.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2023.10.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기계에 끼여 숨진 50대 여성 근로자 발인이 22일 엄수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A 씨의 발인식이 이날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진행됐다. A 씨 유족은 고인을 수도권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 내 좁은 공간에서 직접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이란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정밀 부검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SPC삼립 시화공장 관계자 일부를 형사 입건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나선 상태다.

kk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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