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딥페이크' 제작·유포 19명 재판행…자경단 조직원도 포함
-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아동·청소년 연예인을 대상으로 성적 허위 영상물(딥페이크)을 만들어 유포한 남성 19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판사 오미경)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혐의로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인 걸그룹 멤버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영상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연령대는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했고, 피의자 중 1명은 수천 건의 딥페이크 영상물을 만들기도 했다.
불구속 기소된 피의자 중엔 올해 초 적발된 '자경단'의 구성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은 텔레그램에서 활동하며 미성년자를 포함, 남녀 수백 명을 성착취해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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