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설 명절 일평균 교통사고 지난해 16.5건→4.5건
112 신고 건수 9.5% 감소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설 연휴 기간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인천 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 16.5건에서 올해 4.5건으로 줄어들었다고 31일 밝혔다.
112신고는 일 평균 2592건으로 전년 2864건 대비 9.5% 감소했다. 특히 강도·절도·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중요범죄 신고는 110.5건으로 전년(116.5건) 대비 5.1% 감소했다.
또 연휴 기간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112신고 건수는 일평균 79.6건으로 전년(86.1건)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찰이 범죄취약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커뮤니티 폴리싱'을 강화한 데서 비롯했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경찰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가족공원‧대형마트·전통시장·백화점 등 교통 혼잡 지역을 소통 중심으로 집중관리했다. 경찰은 또 교통종합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유관기관과 공유하며 교통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8일 설을 맞아 6.25 참전용사인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튀르키예 여성을 목적지까지 가는데 도움을 줬다. 또 지난 20일 '남편이 치매인데 2시간 전 병원에서 나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도보 순찰 등을 통해 요구조자 등을 발견하기도 했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시민들이 긴 설 명절 연휴를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인천경찰 모두가 노력했다"며 "연휴 이후에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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