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로 뻗는다" 유정복 시장, 美 방문서 20억 달러 투자 유치
MBS·슈퍼블루 등 글로벌 기업 협력…한미동맹·항공 노선 확대 성과
유정복 "미국 방문, 인천 미래 위한 중요한 성과"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방문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워싱턴 DC와 LA방문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대규모 투자 유치, 한미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이루고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세계 최대 콘텐츠 제작 기업 MBS 그룹과 몰입형 전시장 '슈퍼블루'와의 협력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유 시장은 "MBS 그룹과의 협력으로 인천이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송도 골든하버 부지에 '슈퍼블루 코리아' 유치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미국 LA에서 진행한 'K-Con Land' 추진 논의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스타게이트 스튜디오, 짐 헤리슨 컴퍼니, 아메트러스트 등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며 "특히, 아메트러스트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강화 남단 개발에 총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 강화 및 국제 협력 확대도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에게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앤디 김 미 연방 상원의원과 영 김 하원의원에게도 초청장을 건네며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항공 노선 확대를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유 시장은 "델타 항공과 면담을 통해 인천-유타주 직항 노선 개설에 이어 추가 직항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인천의 경제적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과 투자 유치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적극 협력해 인천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경제·문화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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