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인천시와 대장홍대선 연장안 TF 구성 논의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계양구와 인천시가 대장홍대선 계양테크노밸리 연장안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0일 계양구 등에 따르면 윤환 구청장은 지난 6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철도부서 관계자 등을 만나 대장홍대선 계양테크노밸리 연장 사업 추진 관련 계획을 논의했다.
구는 시에 '대장홍대선 계양 테크노밸리(TV) 연장안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재로 시와 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관련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TF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TF 회의와 관련한 구체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TF가 구와 시의 이견을 좁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선 국토교통부가 올해 제5차 국가철도 구축계획에 반영될 대장홍대선 계양테크노밸리(TV) 연장 노선안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앞서 계양 TV 조성과 관련해 대장홍대선을 부천 대장 2역(가칭)에서 계양테크노밸리(TV) 역을 경유토록 하고 TV 도시첨단산업단지역(가칭·도첨역)을 신설하는 계획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다만 구는 시의 입장과 달리 대장홍대선이 TV 도시첨단산업단지역을 거쳐 기존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으로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는 대장홍대선이 도첨역으로 이어질 경우 제5차 국가철도 구축계획 사업을 검토하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서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구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안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81로 나왔으나, 인천시 건의안은 B/C값이 0.66으로 나왔다고 한다.
윤 구청장은 "도첨역이 신설될 경우 대장홍대선은 인천지하철 등 수도권 지하철과 단절돼 계양TV 입주민의 생활권이 부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시에 구의 입장이 관철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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