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 다시 달군다… 인천-단둥 5년 2개월 만에 운항 재개
동방명주8호 투입…관광객 유치·항로 활성화 기대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 중국 단둥을 오가는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 운송이 5년 2개월 만에 재개됐다고 28일 밝혔다.
단동국제항운(유) 여객 운송은 코로나19로 중단됐었다.
단동국제항운은 주 3회(월·수·금) '동방명주8호(ORIENTAL PEARLⅧ)'를 투입해 인천항과 단둥을 오간다.
동방명주8호는 총톤수 2만 4748톤급 카페리 선박으로, 여객 1500명, 화물 214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를 수송할 수 있다.
첫 운항편은 여객 약 500명과 화물 12TEU를 싣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이용국 단동국제항운 한국대표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통합홀에서 첫 여객과 선장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하며 환영했다.
현재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 노선은 총 10개로 이 가운데 △청도 △위해 △석도 △옌타이 △롄윈강 △대련 △단둥 등 7개 노선이 여객 운송을 재개했다. 나머지 노선은 여객 운송 재개를 검토 중이다.
공사는 이번 단둥 노선 여객 운송 재개에 맞춰 여객터미널과 부두를 오가는 순환버스 외관을 개선한다. 또 민간 전문가와 시설 안전 점검을 진행해 이용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단둥은 고구려 유적지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해 여객 수요가 높은 노선"이라며 "여객터미널 운영에 만전을 기해 여객 활성화와 안정적 수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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