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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재명 대법 판결, 졸속·정치개입…국민분노 직면할 것"

"국민 주권 훼손한 심감한 법치 파괴 행위"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열린 민주당 제 21대 대통령선거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5.5.2/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박소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대법원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 직무대행은 2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번 대법원 판결은 졸속이자 정치 개입"이라며 "국민 주권을 훼손한 심각한 법치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법원이 내린 판결은 법리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으로 정리된 결정이었다"며 "대법원이 이를 뒤집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전원합의체로 재판부를 구성하고도 불과 9일 만에 선고가 이뤄진 것은 졸속 재판"이라며 "선거에 개입한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박 대표 직무대행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대법원장이 헌정 질서를 지키지 않고 국민 주권을 훼손했다"며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법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 주권"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통령도 국민이 뽑는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찬대 대표를 비롯해 김교흥·유동수·맹성규·박선원·이훈기·노종면·이용우·허종식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박남춘 전 인천시장,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배진교 전 국회의원 등을 포함 당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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