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항 연안 여객 수요가 급증하며 올 4월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4월 한 달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은 총 9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4.6%,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4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인천항 연안 여객 수요 증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관광 수요 회복과 섬 지역 여행 선호도 상승, 봄철 연휴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특히 백령도·연평도·덕적도 등 주요 항로에 예약 수요가 집중되며 전체 여객 흐름을 견인했다고 한다.

공사는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연휴 및 성수기 특별수송 대책을 수립하고 혼잡 시간대 인력 보강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연안파출소와의 협업을 통한 질서 유지, 여객 대기 공간 확충 등도 병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연안 관광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며 "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 안전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수도권 유일의 대형 연안 거점항만으로 매년 100만 명 안팎의 여객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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