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말싸움하다 모텔 침구에 불붙인 50대 체포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지인과 말싸움을 하다 모텔 침구에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50대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인천시 중구 송림동 한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후배인 50대 남성 B 씨와 해당 객실에서 술을 먹고 말다툼을 하다 겁을 주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라이터로 객실 이불에 불을 붙인 뒤, 방을 떠나면서 숙박업소 관계자에게 "내가 이불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업소 관계자가 해당 객실에 가 샤워기를 통해 진화하면서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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