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보 현수막' 불에 그을린 혐의 10대 남학생 검거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불에 그을린 혐의를 받는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대 A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4일 오후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현수막에는 '선택 4번 이준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으며, 이 후보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린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 군의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 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례가 빈발할 것에 대비해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할 예정"이라며 "훼손자에 대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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