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현대차·기아, AI 전기차 충전로봇 실증 협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공항 운영 효율·이용 편의 동시 강화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대차·기아차와 'AI 기반 전기차 충전로봇 기술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항 내 전기차 충전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전로봇은 차량의 충전구를 자동 인식해 충전기 연결부터 분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 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오는 10월부터 인천공항 내 공사 업무용 전기차 65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증 운영에 들어간다. 공사는 운영환경 조성과 데이터 제공을, 현대차·기아는 로봇 구축과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며 기술 상용화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인천공항이 지난해 선포한 '비전 2040' 디지털 전환 전략과도 맞물린다. 공사는 AI 기반 스마트 공항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충전로봇 기술 검증은 공항 운영 효율성은 물론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미래 로보틱스 기술의 확장성과 실용성을 공항 현장에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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