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도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재에 북한 '이의제기'
유정복 시장, 오후 3시 브리핑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 북한의 이의제기로 변수에 직면했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21일(프랑스 현지시간 기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의신청 마감일 자정까지 북한이 서면을 통해 공식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예정됐던 현장실사 일정 및 2026년 4월 총회 결정을 목표로 했던 등재 절차가 불투명해졌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및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백령·대청·소청 지역에 대한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유네스코는 올해 4월까지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5~8월 현장 실사를 예정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백령·대청도 일대는 독특한 해양단층과 생태자원 등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천시는 이번 등재를 통해 서해 접경지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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