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다자녀가구의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케이(K)-패스’ 환급 제도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월 최대 60회(일 최대 2회)까지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지난해 5월 도입 이후 일반인 20%, 청년(19~34세)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53%의 환급률을 적용해왔다.

올해부터는 다자녀가구 지원 유형을 신설한다. 19세 미만 자녀를 1명 이상 포함한 2자녀 가구는 30%, 3자녀 이상 가구는 50%의 환급률이 적용된다.

환급혜택을 받으려면 13개 카드사 중 하나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K-패스 앱 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도내 K-패스 가입자는 2024년 12월말 기준 9788명이며, 이용자 1인당 월평균 1만 2700원의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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