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가 작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구독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1년간 제주도가 챗GPT 등 생성형 AI 구독에 쓴 비용은 총 6871만 1202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제주에 이어선 서울 5634만 644원, 경기도 4675만 1448원, 전남도 4454만 2000원, 충남도 4313만 9000원, 강원도 4247만 6910원, 전북 도3509만 3745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용자 수는 충남이 1274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 858명, 서울 440명, 대전 275명, 경북 276명, 전남 118명, 전북 135명, 제주 10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단, 경기는 '산출 불가'라고 밝혔다.

각 시도가 구독 중인 AI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제주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모두 미국 오픈AI사가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과 대구, 인천, 광주, 경기, 충남, 전북은 클로드, 미드저니 등을 포함해 적게는 2개, 많게는 10개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구독 중이다.

양 의원은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공문서나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철저한 관리와 보안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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