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서 성별 임금격차 조사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는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별 임금격차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 연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제주의 성별임금격차는 29.4%로 전국 최저 수준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1.4%)과 비교하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남녀 모두 전국 평균보다 임금 수준이 낮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취업률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11월까지 6800만원을 투입해 제주개발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연구원 등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직급·직종·재직기간·임금구성 항목별로 성별 임금격차를 조사한다.
조사를 통해 임금격차 실태와 원인을 파악하고,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또 향후 성평등 임금공시제의 중장기 발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성평등 노동인식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ohoh@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