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건조주의보 발효…"산불 조심"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산지에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29일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실효습도는 대기 중의 습도와 지표면의 건조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표로, 식생 및 토양의 건조 정도를 반영한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산불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이날 주요 지점의 실효습도(오전 9시 기준)는 한라산남벽 26%, 영실 30%, 성판악 32%, 진달래밭 32%, 삼각봉 33%, 사제비 33%, 윗세오름 35%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제주지역은 30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건조특보가 발표된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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