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공동행동 "전국 체불 54억 이상…불법행위 점검"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건설기계지부는 13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 공동행동 발대식'을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건설기계임대료 체납 및 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건설기계 체불은 2021년 93억여 원에서 2023년 16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노조가 취합한 건설기계 체불은 전국적으로 79개 현장에서 54억원을 넘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 공동행동은 "실제 체불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는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 및 체불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개인이 불법 행위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없어 공동행동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건설기계임대차 계약서 작성, 관련 보증 가입, 불법 다단계 하도급 공사 여부 등을 점검하겠다"며 "각 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을 하고 주요 원도급사들에게도 책임을 다하도록 촉구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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