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 관광경기 부진, 완만하게 개선될 듯"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관광경기 부진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 "항공 접근성 개선, 소비심리 회복 등에 따라 관광 경기 부진이 완만하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기점 국내선 임시 증편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감편 정상화, 국제선 탑승률 개선에 따른 증편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다.
실제 전년 동기 대비 제주 관광객 수 감소폭은 1~2월 평균 12만7000명, 3월 15만1000명, 4월 10만7000명, 이달 1~13일 9000명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달의 경우 수학여행 수요에 대응해 국내선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은 제주본부는 "다만 최근 제주경제는 소비·건설 부문 부진이 지속되고,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mro1225@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