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2주간 제주포럼과 연계하는 이번 기념 주간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운영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와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글로벌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지방의 도전과 혁신'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년,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평화도시 제주의 미래’를 대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관련 전문가, 학회,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6개 세션으로 구성돼 제주의 평화 역할과 미래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평화의 의미를 체험하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평화바람길 걸으멍 보멍 배우멍, 평화 역사문화 탐방 행사’는 31일 열린다. 송악산에서 시작해 셋알오름, 섯알오름 4.3 학살터,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셋알오름 사령부 동굴을 순회한다.

제주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평화캠페인이 해양환경 보전 활동과 함께 운영된다.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와 ㈔제주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도내 해안가에서 함께 해양 정화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외에도 19일부터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평화 릴레이 인터뷰, 26일부터 6월 8일까지 제주 세계평화의 섬 슬로건 공모전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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