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첫 회의 무산…"새 정부가 재검토"
반대 측 "졸속 강행" 주장하며 저지해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주요 절차인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첫 회의가 반대 측의 저지로 무산됐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전 평가 항목 및 범위, 협의 내용 등을 결정·조정하는 기구다.
협의회는 공무원과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는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국민체육센터 운동장에서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반대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회의장 입구를 봉쇄하며 진입을 막았다.
협의회 가운데 반대 측 주민 등은 사전에 이날 회의에 불참을 선언했다.
반대 측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도지사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중단하고 새 정부가 제2공항 사업을 재검토하도록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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