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앞두고 뜨겁게 달궈진 전국…후보들 충청권 공략(종합)
경기부터 제주까지 주말 집중유세로 '들썩'
- 홍수영 기자, 김기현 기자, 남승렬 기자, 박민석 기자, 한귀섭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김기현 남승렬 박민석 한귀섭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5일 전국에서 뜨거운 총력 유세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모두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충남 천안시 신부문화거리를 찾았으며, 김 후보는 충남 서산시 중앙통 로데오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각 지역의 선거대책위원회와 유세단들도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진짜 경기도 유세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다만세'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일제히 '기호 1번 이재명'을 연호하며 지지자 호응을 끌어냈다.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총괄공동선대위원장과 안민석 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상임고문, 이종걸 전 의원은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유세단과 율동팀 역시 오전 11시 양평군 용문면 천년시장에서 이규택 국힘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을 필두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 상임고문 등은 각 도민에게 국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며 "기호 2번 김문수를 뽑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강원도당 '강풍유세단'은 오후 2시 20분 춘천 신사우사거리에 유세전을 펼쳤다. 파란색 옷을 입은 유세단은 차들이 지나다니는 곳마다 인사를 하며 기호 1번을 외쳤다.
국힘 강원도 필승 선대위도 유세차를 타고 지역 곳곳을 돌면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강조했다.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강릉 새벽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경남에서도 각 정당의 주요 인사들이 지지세 결집에 집중했다.
민주당 경남 선대위는 마산역 번개시장과 김해 진영장, 진해 용원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마산과 김해 유세에서는 송순호, 민홍철(김해 갑)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사천에서의 저녁 유세에는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나섰다.
국힘 경남 선대위는 이날 함안 가야시장과 양산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을 방문했다. 함안 유세에는 경남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웅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2시부터 이뤄진 양산 유세에는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이 참여했다.
국힘은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과 대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지지자 등은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집중 유세를 열고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도 전날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권칠승 의원과 박용진 전 의원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 대구시당 측도 참가해 이 후보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제주에서는 김용태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집중 유세전에 합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제주시 제주우편집중국앞 교차로에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 통합을 이룰 것"이라며 "제주도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 '김문수 정부'의 시작을 제주에서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 선대위는 세화오일장, 일도지구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세를 모았다. 위성곤·문대림 의원은 잠시 유세전을 멈추고 제주시 한경면과 대정읍 일대에서 마늘 재배 농가에서 일손 돕기에 나섰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 4·3 영화 '내 이름은' 촬영 현장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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