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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60세 이상 시민 1만6000명 우울증 조사…그 결과는?

8.8%에 해당하는 1407명, 일상생활 지장 주는 수준 우울감 경험

전주시 보건소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민 100명 중 9명 가까이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우울감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주시 보건소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60세 이상 전주시민 1만 60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선별검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와 달리 연령대를 60세 이상으로 제한했고, 조사 대상자도 대폭 늘렸다. 전주시만의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사는 총 9문항으로 구성된 한국어판 PHQ-9 자가 보고형 척도를 사용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8.8%인 1407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검사자 1만6049명 중 △우울 아님은 74%(1만1882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가벼운 우울 17.2%(2760명) △중간 정도 우울 7.7%(1235명) △심한 우울 1.1%(172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간 정도 우울과 심한 우울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돌봄 등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큰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큼, 수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보다는 수치가 높지 않았다”면서 “연령대가 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보다는 약 1% 이상 높은 수치다”고 말했다.

시는 연령과 가구 형태, 성별의 집단 특성과 우울감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우울 정도를 △해당없음 1점 △가벼운 우울 2점 △중간정도 우울 3점 △심한 우울 4점으로 분류해 평균 점수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령은 80대 이상, 가구 형태는 1인 가구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약한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우울과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이번 우울 선별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룹별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고령층 1인 가구 대상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및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우울 선별검사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다양한 마음치유사업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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