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공무원들 '민생경제 활성화' 앞장…'설 명절 종합대책'
익산시 25~30일 종합상황실도 운영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물가·민생 안정, 취약계층 돌봄, 교통·안전 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7개 분야 42개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시는 명절 전까지 재정자금 1132억 원을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 생계안정을 위해 다이로움 일자리와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총 123명을 모집 중이다.
시는 민생 안정과 더불어 설 명절 연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5~30일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총괄반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반 △재난재해대책반 △교통종합대책반 △악취대책반 △생활환경대책반 △도로대책반 △의료진료대책반 △상하수도대책반 △일반민원처리반 등 10개 반이 운영된다.
10개 반에는 필수 인원 50여명이 근무하며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재택근무의 경우에도 즉각적인 민원 처리를 위해 1시간 내 거리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설 연휴 취약계층 돌봄에도 힘쓴다. 사회복지시설과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아동급식 지원 대상자와 결식 우려 아동에게 부식도 제공한다.
직원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한다. 시는 직원들의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명절 전 지급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특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청 구내식당 휴무 횟수도 기존 주 1회(금)에서 2회(수)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외부에서 점심을 먹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수요일 추가 지정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명절 당일 익산하늘공원(팔봉공설묘지)를 찾는 추모객이 불편 없이 성묘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종합운동장에서 익산하늘공원까지 순환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민생 회복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길어진 설 연휴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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