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희망나눔캠페인 종료…100억7900만원 모금 '86.8도'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지역 사랑의온도탑 온도가 86.8도로 마무리됐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는 '희망2025나눔캠페인'이 모금액 100억7900만원으로 마감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 집중 모금캠페인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됐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116억1000만원으로 설정됐지만, 경기침체와 사회혼란으로 인해 2년 연속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모금 현황을 나타내는 사랑의온도탑 수은주 역시 86.8도에서 멈췄다.
이번 캠페인 모금액 중 개인 기부금은 58억2000만원, 법인 기부금은 42억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부자 중 임실 '얼굴없는 삼계천사'가 4억1000여만원을, 전주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도 8000여만원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캠페인 모금액은 전북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로 지원될 예정이다.
전북 사랑의열매 한명규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100억7900만원을 모금할 수 있도록 기부에 동참해 주신 도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성금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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