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세계농업대학 설립”…새만금개발청-원광대, 토론회
- 유승훈 기자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원광대와 함께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전북자치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농생명 분야 선도 원광대와의 협력을 통해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의 설립 방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5년간 최대 2545억원 지원)된 원광대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에 의해 세계농업대학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새만금청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을 모범으로 삼는다. ‘농생명 산업 글로벌 거점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7년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이 결합해 운영 중인 와게닝겐 대학은 농업 분야 세계 1위로 평가되고 있다.
원광대는 와게닝겐 대학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교육혁신, 산학일체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추진,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새만금 3대 허브(관광·마이스(MICE), 글로벌 푸드 허브, 첨단전략산업)와 협력해 동반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관광·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새만금 스마트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연구·실증·생산 기능의 클러스터를 형성해 글로벌 푸드허브와 첨단전략산업의 가치를 높일 구상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전략수립을 통해 새만금이 농업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만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관계기관 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새만금의 자원과 원광대의 역량을 결집해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새만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서 제시되는 2050년 전략목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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