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장수인 신준수 기자 =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웠다가 다가구주택에 불까지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A 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41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다가구주택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이날 자신의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웠으며, 이후 차량에서 난 불이 건물로까지 옮겨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번개탄을 피운 뒤 차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건물 2층에 있던 40대 여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건물 안에 있던 B 씨 등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차량 33대와 65명의 인력을 투입해 37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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