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자유무역지역에 제2표준공장 증축…"투자수요 신속 대응"
10여개사 입주 시 230개 일자리 창출, 연간 3680만달러 수출 기대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29일 자유무역지역에 제2표준공장 증축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현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 이정자 김제시의회 부의장, 조광희 전북자치도 기업유치과장을 비롯해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제자유무역지역 제2표준공장 증축 사업은 우수 외국인 투자기업과 수출기업 10개사 유치를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360억원(국비 234억원, 도비 37억4000만원, 시비 88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한 뒤 기업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에 착공한 제2표준공장은 지상 4층 2개 동에 연면적 1만6570㎡ 규모로 지어졌으며, 내부에 생산 설비만 갖추면 공장을 가동할 수 있어 입주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0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받아 자가공장 27개 업체와 제1표준공장 3개 동에 9개 업체 등 모두 36개 업체가 입주해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 준공된 제2표준공장은 새만금 개발과 더불어 증가하는 기업 투자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현조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자유무역지역은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조세특례 등의 혜택으로 기업 입주 선호도가 높다"면서 "향후 김제자유무역지역 제2표준공장에 10여개 사 기업 입주 시 230여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간 3680만 달러 수출 달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희옥 김제 부시장은 "김제시는 지평선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통해 농업과 산업이 조화로운 도농복합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제2표준공장 증축과 같이 매력적인 투자 유치 기반 마련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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