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비바람에도 전북 노동절대회 열기 '후끈'

전주 객사서 노동자 1300명 집결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2시께 전주시 객사에서 '2025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 News1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우리나라의 모든 노동자들이 기본권을 보장받을 때까지 더 크게 외칠 겁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1일 오후 2시께 전주시 객사에서 '2025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거센 비와 바람 속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1300여명의 노동자가 거리로 모였다. 이들은 '사회대개혁 실현, 노동기본권 쟁취!'를 외치며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비를 뒤집어쓴 노동자들은 비바람 속에서도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대회에 참석한 김 모 씨(40대)는 "왜 비를 맞아가며 이 자리에 있겠느냐"며 "우리가 원하는 건 단순하다. 국가에서 우리 노동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 그거 하나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임 모 씨(30대)는 "우리가 일하는 곳은 지옥"이라며 "같은 노동을 해도 차별받는 세상 속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 모든 노동자들의 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2시께 전주시 객사에서 '2025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 News1 신준수 기자

노동자들의 환호 속에서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이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섰다.

이민경 본부장은 "노동자들이 세상의 주인임을 선언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뒤로 하고, 이제는 사회대개혁을 준비해야 한다"며 "배달 노동자, 어린이집 선생님, 그리고 노동절 집회에 참여한 이들 모두가 교섭할 수 있고, 차별받지 않으며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끊임없는 투쟁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고, 모든 노동이 존귀하게 대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끌어냈지만,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대통령 한 명이 바뀐다고 해서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지배 세력에 맞서 청년들, 민중들, 농민들, 그리고 우리 노동자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이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나라, 민중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투쟁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후 대회는 △문화공연 △사회대개혁 설문조사 △현장발언 순으로 진행한 뒤 마무리됐다.

sonmyj0303@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