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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수상태양광 추진하는 수공 "주민 참여 확대하겠다"

금융기관 몫 76% 중 지역 금융권, 진안군, 주민 참여 할당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려는 것과 관련해 사업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장수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려는 것과 관련해 사업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당초 사업구조는 총사업비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13.4%(58억 원), REC수요자 및 지방공기업 6.6%(29억 원), 인근주민 4.0%(17억 원), 금융기관 76.0%(328억 원) 등이었다.

주민들의 참여가 4%에 불과하면서 수상태양광에 참여하는 전북자치도 진안군 정천면 주민이 1인당 매달 자장면 한 그릇 값인 8000원 안팎의 소득밖에 올리지 못해 결국 금융기관만 배를 불리는 구조다.

또 용담댐으로 진안군 전체가 피해를 입은 만큼 군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지난달 24일 진안문화의집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김현도 진안군 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금융권이 대부분의 수익 구조를 가져가는 이 구조가 어떻게 주민 상생형이라고 할 수 있냐"면서 "전북의 많은 청장년층이 먹고 살기 위해 서울, 수도권으로 다 떠나갔고, 진안군에서는 용담댐에 인구가 수몰돼 이제 남은 건 자연경관뿐인데, 이것마저도 훼손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댐에 상류에 축구장 39배 크기의 200㎿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432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구조에 대한 진안 군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수자원공사는 금융기관 몫인 76.0%에 지역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금융권과 진안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원래의 인근주민 4%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몫이 더 커지는 것이다. 금융기관만 배불린다는 비판을 수용한 셈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공사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수상태양광이 용담댐에 잘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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