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국내외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전북 전주에 모인다.

이강준 전주시 기회조정실장과 사단법인 라스트포원은 12일 시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제18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도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비보이 크루팀이 대거 참여, 실력을 겨룬다.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팀은 16개 팀이며, 이 중 4개 팀은 해외 유명 크루들이 연합한 프로젝트팀이다. 참가신청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출전 팀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선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열리며, 8개 팀이 겨루는 본선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예선전은 비공개다.

대회 심사위원은 △2024년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여자부문 금메달리스트인 비걸 아미(AMI) △역대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최다 우승자인 라스트포원 멤버 신영석(ZERO NINE)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갬블러크루의 최동욱(RUSH) △파워무버 이상진(EAGLE ONE)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등 다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종훈(TRICKX)이 맡는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DJ로 평가받는 WRECKX(최재화)와 ZESTY(임석용)가 초청돼 비보이 크루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게 되며, MC는 지난해에 이어 JERRY(김근서)와 DU LOCK(정상현)이 맡는다.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이날 오프닝 공연으로 심사위원 5명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심사위원 쇼케이스가 열리며 래퍼 팔로알토, 마네킨, 비트박서 윙, 헬캣 등의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부대 행사로 그래피티 시연 및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래피티 체험존이 마련되며, 뱃지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기념 굿즈도 제공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파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비보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주비보이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전주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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