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낙수정 마을 확 변한다…‘민간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선정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노후주택이 밀집된 전주시 낙수정마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사업’에 낙수정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중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을 선정, 민관협력을 통해 노후주택을 집중 정비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상 가구의 집수리 자부담분이 기존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져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낙수정마을의 지원 규모는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주택 약 50채 내외다.
사업은 (사)한국해비타트가 시행을 맡고, △KCC(에너지 효율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창호) △코맥스(스마트홈 보안자재) △신한벽지(벽지) △경동나비엔(난방시설) △도시주택보증공사(기부금)가 참여해 각각 지원에 나서게 된다.
낙수정마을은 지난 1950년대 이후 판자촌 및 피난민층으로 형성된 마을로, 앞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된 바 있다.
시는 낙수정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현재 △안전 확보를 위한 계단 및 골목길 정비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을 위한 주민공동복합이용시설 및 쉼터 조성 △주택 정비를 위한 집수리 및 공·폐가 정비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43억 원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지원이 결합된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주택 개보수를 넘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을 세심히 반영하고, 품질 높은 정비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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