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금강수계 주민지원사업에 50억7천만원 투입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올해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으로 50억7000만원을 확보하고, 주민 편의시설 설치와 환경기초시설 개보수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수변구역 지정으로 각종 환경 규제와 행위 제한을 받는 주민과 마을을 대상으로 소득 증대, 복지 향상, 오염 정화 사업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일반지원사업 중 간접지원사업에는 총 6억3000만원을 투입, 64개 마을에서 154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지원사업은 6억3000만원 규모로, 수변구역에 포함된 537명의 주민에게 재산 규모에 따라 가계생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특별지원은 3개 사업에 총 38억 원(금강수계기금 22억 원, 군비 16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친환경 연료(LPG) 보급사업(6억 원) △용담호 사진문화관 리모델링(12억 원)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 사업(20억 원)이다.
특히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사업은 25년간 장기 운영돼 온 매립장의 시설 전면 개선을 통해 용담호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광역상수원 수질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수변구역 내 행위 제한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금강수계기금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주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