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공의대 설립 및 제2경찰학교 유치 등 남원을 기반으로 한 전북 대표 현안들이 주요 후보 공약에 대거 포함돼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남원시 공약은 △국토 중부권·남부권 연결 광역 교통망 체계 개선 지원 △공공의과대학 설립 적극 추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지원 △남원성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지원 △말산업 인프라 및 수행기관 유치 지원 등 크게 5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에는 △주요 국도·국지도 제6차 건설계획 반영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정상 추진 △남원 ECO스마트팜 산업지구’ 등이 반영됐다.

정당·후보를 떠나 사업 하나하나가 모두 남원의 숙원 및 현안들로 크게는 전북도 대표 공약으로도 평가된다.

남원시는 대선 일정이 확정된 이후 주요 현안 사업들의 추진 동력 마련을 위해 대선공약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 또 정당별 지역 공약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시는 정당별 지역공약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조속 추진을 위해 사업 논리의 구체화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이후 국정과제 반영 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약 중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의 경우 경쟁지인 충남 아산시의 공약과 중복돼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과 국유지 개발이라는 타당성을 앞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역 공약에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들이 대거 반영됐다. 하지만 공약들이 조속 실현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약들이 정책으로써 조속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정당 및 전북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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