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형 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조성해 ‘국제행사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상에 돌입한 가운데,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갑)이 국회에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행사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김윤덕 의원은 2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와 ‘2025 마이스(MICE)산업 국회 토론회 및 정책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이벤트협회, 한국이벤트산업협회, 한국축제콘텐츠협회,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등 16개 단체가 참여했다.

행사는 지역 재생과 산업 융합을 이끄는 전략산업으로써 MICE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토론회와 한국MICE협회가 김윤덕 의원을 통해 민주당에 정책을 제안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K-컬처의 세계적 확산, 신(新)보호무역주의 대두,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MICE산업은 관세 장벽 없는 신산업군이며 사람, 산업, 지역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재조명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경주) 개최,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전북) 등 주요 이슈와 맞물려 인구 소멸 극복과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핵심 산업으로 MICE산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은 환영사에서 “MICE 산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여러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저의 지역구인 전주도 최근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면서 미래 MICE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바탕에는 MICE 산업을 비롯한 지역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지역 소멸을 막아내고 균형발전을 이뤄야 비로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절박함이 숨어 있다”며 “여러분이 민주당에 주신 정책과 제언들은 한 가지도 허투루 두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주컨벤션이 성공적으로 건립돼 전주와 전북도에도 MICE 행사는 물론 관련 산업 기반의 성장이 골고루 미치도록 협회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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