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2026년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전'
중앙부처 방문해 현안 사업 설명하고 국비 요청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이 2026년도 국가 예산에 지역 핵심 현안 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날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를 면담하고,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 세종지방자치회관에서는 진안군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 예산 확보 전략회의도 함께 열렸다. 주요 사업 건의는 부처별로 집중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자연재난대응국장을 만나 제방 월류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양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140억 원)의 우선 선정을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과 면담에서는 스마트원예단지와 재생에너지 공동이용 기반 구축을 위한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총사업비 34.5억 원)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환경부에서는 수도기획과장을 만나 정수 공급 안정화를 위한 ‘산암정수장 정비사업’(총사업비 208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진안군은 이달 말까지 부처별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는 만큼, 국·실·과장 등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이후에도 국회 단계까지 수시로 방문하며 대응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진안군은 지난 2월에도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를 찾아 관련 부서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한 바 있다.
전춘성 군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이 부처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기재부와 국회 대응까지 이어지는 예산 편성 과정에 전방위 활동을 하며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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