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해외 유망 스타트업 4개 사와 유치지원 협약
지역 산업 연계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 기대
AI, 스마트팜, 푸드테크 분야 글로벌 유망 기업 전북 유치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도내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에서 해외 유망 스타트업 4개 사와 '2025년 해외스타트업 유치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을 전북에 유치, 창업 생태계 다양성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이는 전북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일하게 시행하는 인바운드(In-Bound) 창업지원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사업 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2개 사의 해외 스타트업을 전북으로 이전시키고 사업화 자금 및 정착지원금, 창업공간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4개 기업은 인공지능(AI), 스마트팜, 푸드테크 등 첨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이다. 혁신기관·AC(액셀러레이터) 등 관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전북 지역과의 연계 가능성 및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4개 기업은 △㈜김미사보르(스페인, 식품) △㈜알바임(미국, 소셜커머스 앱) △테이스트비전코리아㈜(태국, 기능성 밀가루) △㈜에테르노(러시아, 모듈형 스마트팜)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전북으로의 이전을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외기업은 협약 이후 법인 이전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전북센터는 사업화 자금 및 정착 지원금, TIPS(팁스) 추천 등 투자 유치 지원, 전북 내 보육공간 및 네트워킹 제공, 기술 개발 연계 및 실증 등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와 전북센터는 올해 비수도권 최초로 법무부 글로벌창업이민센터 개소하는 등 인바운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창업비자교육(OASIS), 비자 상담, 외국인창업캠프, 창업멘토링 등 외국인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강영재 전북센터 대표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전북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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