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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사상 최대' 145만 방문객 기록…전년 대비 27만↑

1인 평균 소비지출 6만7343원, 춘향제 F&B 총 매출 11억3000만원

제95회 춘향제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남원 요천꽃밭 춘향 조형물 앞에서 바라본 불꽃놀이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 춘향제. 올 제95회 춘향제는 사상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급 '대박' 축제로 평가된다.

23일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 올 춘향제 방문객은 145만여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117만7362명 대비 약 27만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1인 평균 소비지출 비용은 6만7343원으로 전년 6만111원 대비 7232원이 증가했다. 소비지출이 확대되며 축제로 인한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까지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축제 성공요인에 대해 남원시는 △해마다 강화되는 춘향제 정체성, 시민 주도 축제 기획·운영 △공간 활용 및 핵심 프로그램 안착 △먹거리, 농산물판매, 동행세일페스타 확대 진행에 따른 관객 만족도 향상, 지역상생 선순환 견인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원 춘향제는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분기점을 맞아 지난해부터 다양한 국가·세대가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를 표방하며 매년 다른 주제를 설정해 축제를 추진해 왔다.

93회 빛, 94회 컬러, 95회 소리 등을 주제로 매년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남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일 열린 남원 춘향제의 백미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강원 출신 김도연씨(20)가 춘향 진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미인으로 선발됐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시민들의 주도적 축제 참여도 눈에 띈다. 시민들은 축제 메이커스로서 남원 춘향제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남원시민 합창단'이 개막식에서 웅장한 합창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고 폐막식에서도 감동적 무대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발광난장 대동길놀이' 등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공연의 경우 남원 23개 읍면동 시민들이 참여해 관광객과 하나가 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공간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우수했다는 평가다. 구역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특히 요천변에 조성된 꽃밭 경관이 큰 관심으로 떠오르며 춘향제 랜드마크로 주목 받았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국제적 품격을 높였다. K-문화 자산화를 통해 춘향의 가치와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재정립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체계적으로 정비된 먹거리 콘텐츠도 긍정적 평가 요인이다. 4개 권역으로 분산 배치된 푸드존은 관람객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다. 또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F&B존은 지역 농특산물 활용의 다양하고 저렴한 메뉴를 선보여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켰다. F&B총 매출은 약 1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남원시 축제팀 관계자는 "145만명이라는 유례없는 관람객 수를 기록한 올 춘향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공연예술 축제로서 앞으로 더 진화·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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