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서 첫 단독관 운영한 강원도…"역대 최대 성과"
"21개사 참가해 527건 상담…상담실적은 2734만달러"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첫 단독 전시관 '강원관'을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CES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500여 개의 최첨단 혁신 기술 기업이 참가했다. 도는 유레카파크에 약 33평, 디지털 헬스관에 약 17평 규모로 2개의 '강원관'을 조성, 총 13개 기업 부스와 '글로벌 미래도시 강원' 홍보관을 운영했다.
강원도는 CES에 참가한 강원 기업이 전년 10개 사에서 올해 21개 사로 110% 늘었다고 전했다. 상담 건수도 전년 375건에서 527건으로 41% 증가했고, 상담실적 역시 전년 1742만 달러에서 2734만 달러로 57% 늘었다.
이번 CES에 참가한 빅플렉스인터내셔널은 터키 헬스케어 기업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파인헬스케어는 미 네바다주립대와 북미 시장 진출을 협의했다. 또 소닉월드는 현장에서 1만 5000달러 규모의 실질적 계약을 성사했다고 강원도가 전했다.
도는 CES 참가 기업들을 위해 전시 참가에 필요한 부스 조성과 통역을 비롯해 마케팅 역량 강화, 혁신상 컨설팅, 투자유치(IR) 프로그램 등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CES 강원 운영단'은 현지에서 도내 기업 제품을 직접 홍보하며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주선했고, 상담 중 발생한 애로사항 해결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했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관 참가기업들은 전시 기간 자발적으로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정 부지사는 "지자체에서 벤처·중소기업들 성장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지자체관을 만드는 건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향후엔 강원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른 시군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